생성 ai로 마케팅하는 2가지 방법 - 국내외 사례 모음
2023-06-27
작년 하반기 오픈 AI에서 개발한 챗 GPT가 공개된 후, 올해 초부턴 본격적으로 여러 생성 AI 서비스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과제부터 보고서까지 정말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광고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의 핫 트렌드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챗 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생성 AI를 광고에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생성 AI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인사이트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카피 쓰는 시간 단축
카피는 광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 이전에, 문자로서 제품과 브랜드에 이미지와 매력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죠. 때문에 카피 라이팅은 신중히,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카피라이터와 마케터들의 판단하에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현대백화점 카피는 이제 ‘루이스’가
그러나 최근에는 생성 AI를 활용해 카피 라이팅을 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광고와 카피, 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을 위한 인공지능 카피 라이팅 시스템 ‘루이스’를 지난 3월 도입했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AI 언어 모델 ‘하이버클로바’를 기본 엔진으로 사용해, 다른 생성형 AI보다 한국어에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카피 중 반응이 좋았던 카피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켜, 이 생성형 AI가 현대백화점의 색과 분위기에 맞는 카피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사에 나온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루이스’ 도입 이후 통상 2주가량 소요되던 카피 시간이 평균 3~ 4시간으로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AI로 광고 써볼까?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봐도, 대기업이니까 가능한거 아닐까? 챗 gpt 사용해 봐도 잘 안되던데? 하는 분들 꽤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챗 gpt의 경우,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퀄리티가 매우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 챗 gpt 질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런데 챗 gpt 말고도, 광고에 활용하기 좋은 AI 서비스들은 충분히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뤼튼’인데요.
ppt를 만들 때, 템플릿이 있으면 내용과 사진만 적절히 바꿔주면 돼서 참 편리하죠. ‘뤼튼’도 비슷합니다. ‘툴’창에 들어가 원하는 유형의 마케팅을 선택하면, 형식에 맞춰 카피를 써주는데요.
아주 기발하고 창의적인 카피를 뽑진 못해도, 빠르게 대략적인 가이드를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블로그 글이나 상세페이지 글, 해시태그 등도 생성해 주기 때문에, 마케팅에서 필요한 모든 텍스트 작업을 다 커버할 수 있는 AI라는 생각이 들어요.
광고 소재로 활용
사실, 생성 ai는 텍스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와 음성, 음원, 영상 등의 미디어는 물론 이 중 몇 가지를 결합해 동시에 생성해 주는 AI까지 등장하고 있죠.
앞서선 가장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 생성 AI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AI를 활용해 그림, 영상 등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는 예시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chat gpt가 그린 케첩의 모습
영상 출처: youtube - HEINZE
하인즈가 작년에 공개한 광고입니다. ai에게 케첩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니, 하인즈 상표가 있는 케첩 그림이 생성되는 영상인데요. 오픈 AI의 서비스 중 하나인, dall-e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었는데요. dall-e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로 gpt-3 사용해, 콘셉트와 속성 스타일을 합쳐 사실적인 이미지 혹은 일러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인즈는 언제나 신박한 광고를 내놓기로 유명한데, 작년 말에 이 영상을 올렸다니 역시나 ai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활용한 것 같습니다. ai를 통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생성한 도시에, 하인즈 케첩의 영향력을 트렌디하게 잘 전달한 사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발렌시아가를 입은 해리포터 주인공들
영상 출처: youtube - demonflyingfox
무려 천만 뷰를 기록하며, 최근 화제를 모은 발렌시아가를 입은 해리포터 캐릭터들의 패션쇼 영상입니다. 발렌시아가의 공식 유튜브의 패션쇼, 광고, 캠페인 영상보다 더 많은 조회 수를 내고 있는데요. 실제인가? 착각할 정도로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이 영상은 사실 한 해외 유튜버가 4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챗 GPT, Midjourney, ElenenLabs, D-ID 이 4가지 플랫폼을 이용해, 단 2일 만에 만들어냈다고 해요.
실제 광고에 활용될만한 창의적인 고퀄리티 영상작업은 아직 AI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쉽게 직접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또, 각 AI 플랫폼에 맞는 명령어를 내리고, 여러 플랫폼을 연계해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한국도 빠질 수 없죠?사진출처: youtube - 아임닭, youtube - 이리오너라
사진출처: youtube - 아임닭, youtube - 이리오너라
하인즈를 비롯해, 주로 해외 내로라하는 브랜드에서 생성 ai 트렌드를 활용한 광고를 하는 사례를 봤는데요.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들도 생성 AI 콘셉트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임닭의 챗 gpt가 써준 광고, gs25는 gs25의 제품을 추천해 주고 신상품을 소개하는 콘셉트의 생성 AI 캐릭터 편쪽이를 활용해, 숏츠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AI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네요. 앞으로 더 많은 ai 활용 마케팅 콘텐츠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