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틱톡 등 글로벌 SNS 간 경쟁 치열 - 슈퍼앱으로의 진화
2023-08-02
안녕하세요. 매주 마케팅 트렌드를 전해드리고 있는 마케퍼스입니다.
지난번에 스레드 런칭 소식을 전해드리며, SNS의 변화 트렌드의 이유에 대하여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스레드 런칭 이후로 다른 SNS들도 변화를 꾀하며, SNS 생태계 전반에 많은 차이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관련 뉴스를 요약해, 최근 SNS 관련 동향을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스레드의 반전 하락세, 트위터의 변화 시도
사진 출처: The JoongAng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가 출시 이후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활성 사용자 수가 1300만명으로 2주만에 70.45% 줄었다고 해요. 대부분 전문가는 다른 SNS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해시태그 검색 기능, 다이렉트 메시지,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검색 기능 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용자 이탈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요.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인스타그램과 빠른 연동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인스타그램과 달라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스레드의 등장으로 이용자 수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트위터는 생각 외로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었는습니다. SNS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본격 돌입한 트위터는 설립 이후 계속 사용하던 파랑새 로고와 트위터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로고 'X'를 선보이며, 일론 머스크의 정체성이 더 짙어진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트위터를 메시징, 상품 구매가 가능한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키우기 위한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료 서비스인 블루에 가입돼 있고 지난 3개월 동안 누적 게시물 노출 수가 1500만 회 이상, 팔로워 500명 이상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부담 없이 글을 작성하고, 퍼가는 모바일 광장 역할을 한 트위터가 창작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을지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틱톡의 텍스트 기능 추가
사진출처: REUTERS
틱톡이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텍스트 기반 SNS 시장에 도전을 시도 중입니다. 이로써 대부분 SNS가 기존 주력 콘텐츠에서 벗어나 한 앱에서 짧은 영상, 사진,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틱톡은 "새로운 포맷이 틱톡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메타가 스레드라는 별도의 서비스를 출시한 것과 달리, 틱톡은 기존 서비스에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라이브커머스, 시리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현재도 모바일 숏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틱톡을 활용하고 있으며, 틱톡 샵은 한국에서 현재 서비스가 되고 있진 않지만 동남아, 영국에서는 커머스 꽤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출시된 국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만큼 점차 사용 가능 국가가 확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가지 뉴스를 전해드리며, 최근 SNS 트렌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모든 SNS가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넘나드는 '슈퍼 앱' 되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크리에이터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띄네요.
이런 변화에 의해, 콘텐츠 소비의 트렌드 역시 변화를 맞이할 수 있으니, SNS 변화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